DUHKHA

고등학교때 공부를 위하여 yes year의 귀마개, 아마도 ns4000 화이트였을 거다.
학생 때 용돈을 필요없다싶이 하던 나에게 약 2만원돈의 귀마개는 분명 큰 돈이었다. 당시 3m
의 1000~2000원하는 귀마개를 써서 쓰고 있었으나 이게 스펀지라서 그런지 손으로 돌돌 말아
버리니깐 더러워져서 길어야 2~3주밖에 못 쓰겠더라. 그리고 딱히 쓸만한 통도 없어
그냥 넣고 다니다 보니..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좀 좋은거 사서 오래써야지 하고 샀던 것이 ns4000이었다.
고등학교 2년? 정도를 쓰고 대학교에 올라갈 때까지 열심히 썼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잃어버렸지만..

정말 좋았다. 일단 귀에 넣기가 굉장히 편하다. 그냥 끝부분을 구멍에 넣고 눌러주면 끝이었다.
흰색을 사용했었는데 더러워지지도 않았다. 귀지의 겨우 털어버리거나 물러 씻어버리며 됐었다.
통도 있어서 좋았다.
기압차가 느껴지지 않고 차음도 잘 되었다.

지금은 선박기관사가 되어 배에서 쓰기 위함도 있고 평소에 버스에서나 잠자리에서나 아니면
카페에 앉아 책을 볼때도 귀마개 필요성을 느껴 다시 재구매 하게 되었다.

그러며 고민을 하게 된 것이 ti5000
뭔가 특이하게 생겼구나 하는것과 케이스가 있구나 하는 느낌??

돈을 좀 더주고 사보았다. 그리고 오늘 착용을 해봤는데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이건 정말로 확 좋아졌더라.
케이스도 더 깔끔하고 이뻐졌다.
차음의 경우 비슷하다.

3m을 쓰다가 예스이어써보면 막히는 느낌이 안 들어 이게 차음되는거 맞나? 하는데
집에 3m도 있어 비교해보면 소리의 크기는 같다. 그러나 막히는 느낌이 3m이 더 드는데
그건 뭐 압력조절해준다고 그랬으니깐... 무튼 막히는 느낌이 들지 않을 뿐이지
차음이 안 되는건 아니다. 편안함이 낯설어서 불편함으로 느껴지는건 아닐려나?

약간의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하면.. ns4000에 비해서 끼우는게 불편하다. 기관실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ns4000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러나 ns4000에 비해서
착용감이 좋은건 확실하다. 오래 있으면 편하고 좋다. 그리고 ns4000의 경우 잘 때 쓰면
가운데 있는 봉이 눌려서 살짝 걸리는 느낌이 드는데 얘는 그런것도 없다.

고로 나는 만족. 무조건 만족.

참,
예스이어 제품에 항상 만족하고 좋다보니 ns4000도 재구매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