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HKHA

귀마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제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면서부터입니다.
거의 매일 소음 때문에 잠을 깨고 제대로 못자는 날이 계속되니 그 스트레스는 정말..ㅠㅠ
귀마개 구매를 결심하고 처음엔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주황색 일회용 귀마개를 검색했는데,
계속 찾아보다 보니 예스이어 귀마개에까지 오게 됐네요.

가격이 좀 있어서 고민하다가 두 가지 점에서 예스이어로 선택했습니다.
첫번째는 몇몇 리뷰에서 옆으로 누워도 별로 불편하지 않다던 점,
두번째는 항균처리 & 세척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차음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착용이 어렵다거나 하는 평들도 보았는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니 개인적으로는 저에겐 충분히 도움되는 귀마개라는 생각입니다.

차음력 면에서는 사실 다른 귀마개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평가 하기는 어렵고,
생활소음이나 말소리 등이 아예 차단된다기보다는
착용하면 소음들이 많이 둔탁하게 들려서 거슬리지 않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시끄러워서 잠에서 깼다가 잠결에 귀마개 착용하고 나면 다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그전엔 한번 깨면 소음이 거슬려서 계속 얕은 잠을 자면서 자꾸 깼었거든요.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인 옆으로 눕거나 했을 때의 착용감도 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어렵진 않을까 조금 우려했었던 착용방법도 그럭저럭 금방 익숙해진 듯합니다.
방향만 적절히 맞추어 귓구멍에 꽂은 다음 귓바퀴를 잡아당기면서 꾸욱 눌러주니
살짝 달라붙는 느낌이 들면서 착용이 잘 됐습니다. 몇시간이 지나도 편안하더군요.

덧붙여, 제품 패키지나 설명서 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 가격을 좀 낮추고 패키지나 설명서 등도 간소화하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어쨌든 제품을 받아보고 패키지 등등을 보면서 비싼 값은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