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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5000 한달 사용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창석 작성일 : 11.09.29 23:57 조회 : 2,415회

본문

이번에 수영장을 다니면서 귀마개없이 수영을 했더니

중이염에 걸렸었던 오른쪽 귀가 계속 아팠습니다.

군대에서 다친 왼쪽 귀에는 이명 증세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밴드활동도 해야 했기에 큰 소리를 자주 듣는 저는 귀마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귀마개라고 하면 3x사의 폼 형식 귀마개나 팽이 귀마개밖에 생각나지 않았던 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귀마개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귀마개를 구매하게 됐는데 비교체험을 위해 3종류를 구매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쓰일 아x나의 수영용 팽이귀마개

미제 docs ~~ 수영용 귀마개

그리고 오늘 소개할 듀카휴먼테크의 yesear ti-5000입니다.

 

 

차폐 실리콘 링을 교체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됩니다.

 

1. 크리스탈 캡을 파란색 실리콘 캡과 분리

2. 차폐 링과 파란색 실리콘 캡을 분리

3. 교체용 도구의 가는 쪽으로 크리스탈 캡에 있던 자리에 삽입(끝까지 밀어준다)

4. 교체할 차폐 링을 끼운다.

5. 도구를 분리하고 파란색 실리콘 캡의 끝 부분을 잡아당겨(세게 하면 찢어지니 조심) 차폐링이 잘 걸리도록 한다.

6. 다시 크리스탈 캡을 끼운다.

 

케이스는 교체 부품까지 넣을 수 있도록 신경써서 설계되었으며

싸구려 케이스같지 않고 아주 견고하고 튼튼하게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2. 비교 사용기(아x나 수영용 팽이 귀마개 : a, docs 수영용 귀마개 : b, yesear : c)

    (별 5개 만점으로 평가, 흰색 별은 0.5점)

  1) 수영장

      수영 강습을 요즈음 받고 있는 필자는 강사의 목소리도 어느 정도 들리면서 완벽한 방수를 원했습니다.

      a : ★★★☆

            - 수영용이라서 그런지 물을 살짝 묻혀 착용하면 방수는 완벽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소리가 안들립니다.

      b : ★★★

            - 소리는 a에 비해 확실히 잘 들렸으나 착용시 귓바퀴가 많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도 완벽하게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c : ★★★★

            - 소리도 잘 들리고 방수도 잘 되어서 셋 중 가장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캡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서 수영할 때마다 불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빠진 적은 없었습니다.)

 

    2) 공부방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거슬리지 않게 착용이 가능하면서 잡음이 안 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 : ★★

            - 수영용이라서 그런지 바깥 환경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공부할 때의 착용감이 상당히 신경쓰였고 말을 하거나 입을 움직이면 그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b : ★★

            - 역시 귓바퀴가 아파서 집중에 방해가 됐습니다.

              수영장에서 잘 들리기 위해 포기했던 차폐성이 바깥 환경에서는

              오히려 귀마개로서의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c : ★★★★

            - 작은 소리에 대한 차음성은 우수한 편이서 집중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공부할 때 착용하면 착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착용감이 좋아 신경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밴드 연습실

        귀를 다치고 나서도 밴드 활동을 하기에는 앰프에서 나오는 큰 소리가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a : ★★★☆

              - 차음성은 셋 중에 가장 우수했기 때문에 착용시 불편함만 감수하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b : ★★

              - 차음성이 별로니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c : ★★★

              - 큰 소리에 대한 차음성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착용해도 여전히 소리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착용시 귀의 통증이 덜한 것으로 봐서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 듯 했습니다.

 

3. 결론

  1) 차음성

        a : ★★★★☆ 

        b : ★★

        c : ★★★★

    2) 착용감

        a : ★★☆ 

        b : ★★

        c : ★★★★☆

    3) 가격

        a : ★★★★☆ 

        b : ★★★☆

        c : ★★☆

    4) 총평
      A, B는 수영용이었지만 YesEAR는 범용이었던 까닭에 제대로 된 비교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YesEAR는 어떤 장소건 간에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높은 가격은 구매하는 데 있어 주저하게 되는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공부시에 잡소리를 듣지 않고 높은 집중력을 얻고자 한다면 YesEAR는 좋은 선택이라 여겨진다. 또한 수영장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YesEAR 하나면 다른 귀마개는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용해보고 나서 느낀 점을 기술한 리뷰입니다.
제가 써본 귀마개 중에 YesEAR TI-5000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ㅎ
잃어버릴까봐 걱정될 정도라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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